24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보와 연계하는 B2B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은행은 국민, 기업, 하나은행 등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웹케시를 B2B 지급결제 시스템 개발 업체로 선정했다. 개발 기간은 약 3개월이며 금융결제원의 B2B결제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구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다음달이면 시스템을 오픈한다.
하나은행은 개발팀을 만들고 요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B2B결제시스템이 여신시스템과도 상관이 있는 만큼 종합여신시스템과 차세대시스템을 오픈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결제시스템을 표준화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B2B 네트워크 구축 社업의 지급결제 부문 3자 지원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산자부는 신보가 전자보증서를 통해 기업들의 구매력을 보완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산자부의 지원을 받아 마켓플레이스와 보증기관간 회원관리 및 거래내역 관련 전문, 마켓플레이스와 금융기관간 대금지급 관련 전문 등 전자문서의 표준화, e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금융신상품 공동 개발, 전자대금지급 및 신용보증 지원시스템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신보는 지난해까지 전자보증서 인프라를 마련했으며 올해 7월 대금지급 관련 전문의 표준을 확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부터는 영업점과 본점 부서 등으로 전자보증과 온라인 대금지급에 관한 기업들의 문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며 “B2B 전자상거래에 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은행들이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