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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공시자료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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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3 20:33

‘XBRL한국지부’ 발족…한국공인회계사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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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고 경영·회계 투명성 높이게 될 것”



전세계의 모든 기업이 하나의 공통된 언어로 각종 공시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와 관련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이라 불리는 국제적인 표준언어 의 도입을 위한 국내 지부가 지난 23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XBRL은 복잡한 기업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성, 교환, 비교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표준언어를 말한다. 우리말로 의역하면 ‘웹공시 표준언어(시스템)’로 웹상에서 표준분류표(Taxonomy)에 의해 작성된 자료를 통해 무한정 비교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언어 또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재무제표, 일반적인 원장처리와 연간 분기간 재무보고서와 같은 각종 재무정보를 비롯해 기타 비금융 정보를 아우르는 기업내의 정보 보고가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되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에서 재무제표는 물론 세무·회계정보, 심지어는 각종 내부 경영 보고서를 비롯한 모든 기업정보를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비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 XBRL을 도입하면 데이터의 취합이 용이해 재무보고서(재무제표 등)의 작성속도를 향상시켜 주며, 데이터의 입력오류 위험이 줄어들고 일단 작성되면 재작성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전세계의 모든 기업의 어떤 자료든 쉽게 다운받아 관련 정보를 자유자재로 재가공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경영·회계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국제표준화된 재무·비재무 자료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비교할 수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에게 큰 호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CFO협회의 임우돈 국장은 “오늘날 주된 기업정보 원천인 인터넷과 XBRL의 결합은 실시간 기업정보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며, 따라서 투자자로서는 기업내의 여러 변화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며 “미국 기업의 80%가 이미 인터넷으로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투자가 역시 인터넷을 통하여 얻은 정보를 통해 투자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IBM과 스탠더드앤푸어스, 로이터,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딜로 이트앤투시, 무디스, 모건스탠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어니스트앤 드영 등이 XBRL 기준에 맞춰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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