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영투협은 협회 차원에서 기존에 영상투자 관련 교육들이 제작사 위주로 짜여져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자를 위한 영상투자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정준홍 영투협 회장 겸 IMM창업투자 이사는 “당초에는 하루만 열려고 했으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3일로 늘려서 열 계획”이라며 “현재 메인 투자사의 심사역 및 3대 배급사와 제작사들의 PD등 여러 분야에서 강사를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투협은 시나리오의 흥행성 여부 등 분석기법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예산 편성의 정확성 등 투자 결정 시에 필요한 체크항목을 커리큘럼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제작 관리 등 투자 후 관리 방법 등도 중요하게 다뤄질 주제이다.
한편 영투협은 현재 부분투자계약서를 일차적으로 완성했으며 메인 투자계약서는 오는 6월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일차 법률 검토는 끝난 상태이며 앞으로 회원사간 논의와 제작사와의 협의 등 4차례에 이르는 수렴 절차를 거쳐 첫 영상투자표준계약서를 완료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러한 여러 시도들이 실효를 거두려면 영상제작사와 마찰 없이 진행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투협은 지금까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곽경택 감독의 ‘똥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등 영화투자관련 공동투자설명회를 매달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