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협을 필두로 대구, 국민, 신한은행 등이 외환시스템을 구축 또는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오는 4월부터 국제금융, 외신, 환대사, 외환전산망 시스템의 재구축 사업에 모스텍을 선정하고 개발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CBD 기반으로 약 7개월간 진행된다.
대구은행은 기존의 외신EDI 시스템을 CBD 기반으로 재개발 계획을 세우고 모스텍, 옥타소프트, 코아뱅크의 제안설명회를 개최했다. 늦어도 5월중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개발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말에 외신, 환대사 시스템을 재개발한데 이어 현재 외신시스템의 추가개발을 상반기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로이터, 섬잇, 모스텍 등에 RFP를 발송하고 5월 중으로 외화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외국환 시스템의 재개발을, 산업은행 역시 EDI, Swift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외환시스템 재개발 프로젝트는 관련 업무의 노후화와 신IT 요소 기술로 인한 추가 업무 요구에 따른 것으로 그 특징은 CBD 방법론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CBD방법론은 컴포넌트 기반으로 업무를 설계해 신상품 개발 또는 업무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