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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금 추가 조성 전망…카드사 부실 여파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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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6 21:38

자산관리公 계정만으로 부실정리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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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가 추가로 공적자금을 조성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공자금을 조성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은행권에서 차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의 고유계정만으로는 현재까지 나타난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것 조차 힘들다.

16일 금융계와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고유계정만으로는 올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는 자산관리공사가 매입액 기준으로 약 1조원의 카드회사 부실채권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공사는 지난해말 현재 유동자산 6909억원과 ADB, IBRD로부터의 차관자금을 합해 1조4109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만약 공사가 1조원을 투입해 카드회사들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나면 가용 재원은 4000여억원에 불과하게 된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공사가 매입한 부실채권은 매입액 기준으로 각각 1조7968억, 1조2675억원이다.

올해보다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매입한 부실채권 규모라는 점에서 올해는 예년의 매입 규모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드회사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전체 가용 재원이 70% 이상을 사용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ADB와 IBRD로부터 차입한 자금 중 7200억원은 카드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도록 전용한 상황. 결국 시행령을 바꾸거나 특별법을 통해 다시 공자금 기금을 이용하던가 금융권으로부터 차입을 하는 것 외에는 별반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금융권 차입이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의 경우 은행권 차입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고, 은행의 입장에서도 자금 운용의 방편으로 유용하다는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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