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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제도, 기업 경쟁력 핵심요소 급부상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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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6 21:37

상반기 내에 회계개혁안 법제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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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은 물론 국가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CFO 제도가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SK글로벌 등 기업의 분식회계와 관련 해당 기업은 물론 외부 회계전문 기관들의 신뢰도가 크게 실추되고 있어서 CFO제도의 필요성은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에서는 회계개혁안을 상반기 중 법제화할 예정이어서 CFO 제도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CFO 제도가 조기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마련한 회계개혁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개별 기업들은 CFO가 조직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재정의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금융신문사 부설 금융연구소가 ‘CFO제도 현황과 발전모델’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대담회에 참석한 패널들도 CFO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대담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CFO제도의 조기 정착은 기업은 물론 국가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빠르며 유일한 대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융감독원의 황인태 전문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일선 회계, 감사관계자의 의식이 크게 변화됐다”고 평가하며 “탁월한 회계처리 능력을 갖춘 CFO는 CEO와 함께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의 황성식 부대표는 “CFO는 한발 더 나아가 세무, 자금 등 전통적인 업무는 물론 리스크관리, M&A, 홍보(IR)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서정수 상무는 “조직내에 존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재무적 정보를 해석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의사결정 기능도 요구되고 있다”며 조직변화에 CFO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의 조희상 전무는 “CFO의 과업이 재정의 되지 못한다면 한국기업의 금융위기는 재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CFO제도의 조기정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CFO에게 회계, 리스크관리, 그리고 내부통제의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일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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