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 하나은행이 최근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한미은행은 동부DIS, 삼성SDS 등 6개 업체에 RFP를 발송했다. 오는 3일에는 제안서를 마감하게 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생보, 손보의 제휴 보험사 선정 작업도 마치고 앞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은행들의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움직임도 파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은행들보다는 세분화한 업무 요건을 마련해 RFP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한국IBM-포스데이타 컨소시엄, 동양시스템즈-삼성SDS 컨소시엄, 한국후지쯔, LG CNS, SK C&C, 동부DIS 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얼마전 설명회를 마쳤다. 당초 기간계시스템으로 프랑스생명의 ‘OPUS’, 알리안츠제일생명의 ‘CLIP’ 등을 검토했었으나 정부가 방카슈랑스 사업을 진행하려면 다수의 보험사와 제휴해야 한다고 방침을 정함에 따라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채널 연계 위주의 중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다음주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시스템구축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얼마전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동양시스템즈-삼성SDS-현대정보기술 컴소시엄, 한국IBM-SK C&C 컨소시엄, LG CNS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다음주중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