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銀 직원 통합 마찰음 보이나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3-19 20:33

전산통합, 교차발령 등 물리적 통합 순항

성과평가 놓고 옛 서울銀 직원 불만 고조



하나은행의 통합이 극단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판 교체와 전산통합 등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직원들을 하나로 합치는데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의 통합도 지지부진하다. 조직 통합의 필요성과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통합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커서 조기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통합 3개월을 지나면서 직원들의 융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오는 5월 5일 전산통합의 완료와 이에 따른 교차발령이 예정되는 등 외형상으로는 무난한 통합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말 업적평가의 과정에서 판이하게 다른 두 은행의 성과급 체계를 고려하지 않고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옛 서울은행 직원들의 불만을 사는 등 직원들의 정서를 융합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지점의 업적 평가 과정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포상금을 지급했다.

12월1일 합병이 이뤄지고 곧바로 인사이동이 단행돼 업적평가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경영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옛 서울은행은 하나은행과 달리 연말 평가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돼 있어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컸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하나은행의 성과급 기준을 적용했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통합 은행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노조의 통합도 시간이 지체될 전망이다. 두 은행의 노조는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놓고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행 노조의 경우에는 5월 이전까지는 최소한 노조 통합의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통합 일정상 5월까지는 전산통합이 이뤄지고 이후에 곧바로 지점의 교차발령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옛 하나은행 노조는 통합은 급한 게 아니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등 먼저 합병 과정을 경험한 은행의 노조 관계자들은 조합원의 이익과 은행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조 통합이 시급한 과제라는 공통된 의견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금융사 CEO와 AI 보안 해법 모색 [디지털 안전망 점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충분한 인공지능(AI)·보안역량을 갖춘 금융회사에 대한 망분리 전면 해제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금융보안원이 개최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망분리 긴급 완화조치에 따른 AI 보안 테스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향후 보다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기준과 내용을 유연하게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상원 원장이 이끄는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자동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보안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 DQN신한 6.9% 상한·하나 5.5% 고정…4대은행 중금리대출 승부수 “중신용자가 안정적으로 금융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도 포용금융이 함께 챙겨야 할 중요 과제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4월 제4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중금리대출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확대를 포용금융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4대 은행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저신용자에게 최고 연 6.9% 금리 상한을 적용하는 ‘신한중금리대출’을 시행했고, 하나은행은 연 5.5% 고정금리의 비대면 전용 중금리대출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최고금리 연 7.0%의 생활비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금리상한제를 앞세웠고, KB국민은행은 대안정보와 통신정보를 활용한 심사모델 개선 3 24개월 최고 연 8.00%…케이뱅크 '마이키즈 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7월 3주] 7월 셋째 주 은행 24개월 만기 적금 상품(월 10만원 저축) 중 최고 우대금리는 연 8.00%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충족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1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마이키즈 적금'이 최고 우대금리 8.0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전이자율 3.00%에 우대조건으로 ▲입금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금리쿠폰 입력시 우대금리 적용 등이 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만 17세 미만의 실명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제주은행 'MZ 플랜적금'은 최고 우대금리 5.15%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세전이자율은 3.15%이며 ▲매월 1회 이상 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