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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금융계열사 하나로 묶는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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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8 19:15

年內 화재 중심으로 6개 계열사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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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금융그룹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금융 관련 계열사를 연내에 하나로 통합,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이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생명과 증권, 투자신탁, 상호저축은행, 캐피털을 한데 묶는 통합작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새로운 형태의 금융그룹 개편이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합작업은 지난 해 하반기에 설립된 (주)동부의 브랜드 컨설팅팀과 시스템 컨설팅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통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동부 금융계열사 중 규모가 가장 큰 동부화재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다른 계열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력체제가 구축되면 금융권 내에서 입지강화는 물론 시장 선점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동부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 통합이 제강과 화학 등 그 동안 중공업 위주의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동부그룹이 아남반도체를 인수한 것도 사업전환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또 하나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계열사 통합은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회장이 적극적으로 금융계열사의 협력체제 구축을 원하고 있어 빠르면 올 8월 방카슈랑스 시행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금융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계열사간 적용받는 제도가 서로 달라 계열사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이라며 “계열사간 자본관계가 얽혀있긴 하겠지만 통합을 주도할 만큼 지배력이 있는 동부그룹 내 금융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부 금융계열사들이 지주사로 통합될 만한 제도적인 뒷받침도 돼있지 않고 그럴 만한 시장지배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계열사 통합은 무의미하겠지만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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