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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방카슈랑스 IT인프라 마련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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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8 18:24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판매채널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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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행 대비…7월까지 시스템 구축 예정



은행들이 오는 8월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에 대비,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이 방카슈랑스 상품 개발 및 판매 범위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고 제휴 보험사들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은행들은 일단 채널을 정비하고 제휴 보험사와의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9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SI업체들에게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RFP를 받은 업체는 삼성SDS, LG CNS, SK C&C, 한국IBM, 현대정보기술 등 8개 회사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 2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금감원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때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요건 분석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계약서에도 금감원의 업무 허용 변화에 따라 개발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명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고 제휴 보험사와 원활하게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웹기반의 보험관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무 확장이 쉬운 구조로 시스템을 설계하는 한편 차세대시스템의 개발 방향을 고려해 컴포넌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가입설계, 계약관리 등 보험 업무 시스템과 고객관리, 업적관리, 복수 보험사와의 연계 시스템, 기존의 대고객 접점 연계 시스템을 오는 7월까지 개발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우선 제휴를 맺은 ING생명과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G와 삼성생명을 놓고 제휴사 선정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은 늦어도 3월안에 시스템 구축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카디프생명과 공동으로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인 SH&C생명보험사를 설립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말, 카디프생명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왔다.

지금은 판매채널을 공유하고 고객 데이터를 분류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는대로 국내 업무 환경에 맞게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중 T/F팀을 구성하고 시스템 개발 업체를 선정한다. 오는 8월이나 9월중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미 몇년전부터 방카슈랑스에 관한 전략을 연구, 수립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시스템 요건 정의도 마친 상태다.

하나은행은 보험시스템을 기간계와 인터넷, 전화, 이메일 등 영업채널이 포함된 세일즈 시스템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간계 시스템으로는 당초, 업무 제휴를 맺은 프랑스생명의 ‘OPUS’라는 보험 패키지를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국내 환경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알리안츠 제일생명에서 활용하고 있는 ‘CLIP’의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CLIP’은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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