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T업계에 따르면 SI업체 등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내 행사 등을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최근 부평의 지체장애인 교육기관인 ‘엠마뉴엘 어린이집’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고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이 회사는 매년 이러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판매금액이 1000만원에 이르렀다. SK C&C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국복지재단 산하 중증 장애아동시설 운영기관인 ‘한사랑마을’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K C&C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한사랑마을에 전달해왔다.
SK C&C의 성금 모금방법은 IT 회사답게 성금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그룹웨어 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하면 그달 급여에서 공제되는 방식이다.
현대정보기술도 임직원간의 온라인경매를 통해 나온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기로 했다.
SI업계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들도 불우이웃돕기에 한마음이다.
로커스, 핸디소프트, 두리정보통신 등 39개 벤처기업의 1500여명은 ‘한사랑벤처 릴레이 운동’을 통해 소외계층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 운동은 매달 참여벤처기업의 급여 일부분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돼 소아암 어린이 환자의 컴퓨터 교육이나 가출 청소년 보호 등에 쓰이고 있다. 한편 개인이나 봉사활동 단체,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불우이웃 돕기 운동에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