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컨텐츠 유통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세호정보통신(대표 김기형)이 시범 서비스하고 있는 컨텐츠 신디케이션의 기업용 사이트인 ‘요비(b2b.yovi.co.kr)’에 문화, 예술, 패션 등의 컨텐츠를 보강해 이달 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비’는 은행, 보험,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각종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 신디케이션의 기업용 사이트다.
다음, 네이버 등의 기업들에게 컨텐츠를 공급하는 70여 컨텐츠제공자(CP)들과 제휴해 영화, 애니메이션, 문화 등 5,000여편의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이용한 컨텐츠는 주로 문자나 그림에 의존한 단순한 것으로 고객들 취향에 알맞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CP(컨텐츠제공업체)를 일일이 선별해야 하는 불편함과 해당 기업들이 별도의 인력을 보강해 서버 등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다.
요비에는 회선, 서버 등 컨텐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채널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운세, 사주, 교육, 음악, 게임 동영상 등을 보강해 약 1만여편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호정보통신은 이미 특허 인큐베이팅 기업인 아이디어피아, 메트로 신문의 쇼핑몰인 메트로쇼핑몰 등과 요비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화재, 포스데이터와는 계약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세호정보통신 김기형 사장은 “각 기업들이 컨텐츠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기업용 신디케이션에 대한 정보나 인식이 부족한 편”이라며 “요비는 낱개 컨텐츠를 모아 서버, 회선 등 시스템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고객중심 마케팅에 적합한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