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업체 150여개사에 대한 통계조사를 근거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지불업체의 대부분(89.4%)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외환위기 직후 창업이 늘었으나 2000년 이후 업체수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
전자지불업체의 부채비율은 122.1%(평균자기자본 약44억원, 평균부채 약54억원)로 상장사(113%)나 코스닥기업(106%)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나 2007년까지 5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평균 17.2억원과 13.5억원이며 대기업의 사업부서 분사 등에 따라 창설된 회사가 많아 전자지불업체의 19.5%가 대기업 계열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말 현재 전자지불업체의 평균 근로자 수는 54.5명(작년대비 15.2%증가)으로 연구개발인력이 가장 큰 비중(39.6%)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사당 신규인력 수요는 20.8명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올해 전자지불 시장규모가 작년대비 31.0% 증가한 16.7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5년간 약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이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자지불산업의 올 대외거래는 6천만달러 수준으로 수출입의 대부분은 전자지불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자지불업계는 업계간 과당경쟁, 법제도 정비부족, 기존 지불관행, 기술표준화 미흡 등을 산업발전의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