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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온라인 외환 컨텐츠 강화한다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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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3 20:49

제일, 신한 등 포털, FX딜링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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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온라인상에서 FX딜링, 환전, 송금, 환리스크 헤지 등의 외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은행들은 현재 온라인 외환 시장 규모 자체가 아직 크지 않지만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 등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외환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5개 관련업체에 RFP(정보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제일은행은 이달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작업에 들어가 6월중 1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2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외환포털 사이트는 수출입, 환전, 송금과 FX딜링 등의 컨텐츠로 구성된다. FX딜링 시스템은 미국 달러화를 비롯, 엔, 파운드, 위안, 마르크화 등 세계 주요 국가 화폐의 현·선물을 모두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선물 거래 서비스는 2단계 프로젝트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오프라인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겨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외환포털 사이트의 구축 목표로 삼고 있어 타행처럼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대폭 할인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환리스크 헤지가 필요한 중소기업이 주요 타깃이다.

신한은행도 FX딜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얼마전 포렉스뱅크, 아이포렉스 등 관련업체에 RFP를 발송했다. 사업자를 선정하면 약 3개월의 개발기간을 지나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FX딜링을 별도로 떼어내지 않고 인터넷뱅킹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권 최초로 외환포털을 오픈, 서비스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내년도에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유학생, 학자, 딜러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고객들이 외환 관련 정보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내 외환 관련 컨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업에게는 신용평가 부문에서 가산점을 주도록 조치하는가 하면 내년에는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시행돼 외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은행들이 외환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일평균 외환거래가 30억달러 규모임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연간 1조4000억~1조5000억 달러로 거래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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