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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인터넷뱅킹 주요 이슈를 진단한다 / (中) 수익 기반 마련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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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06 19:43

현실적인 수익 모델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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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수수료, 온라인 마케팅 등 중심으로 접근



은행권의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상의 수익 기반 마련은 내년에도 인터넷뱅킹의 주요 이슈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2003년은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로서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던 인터넷뱅킹 초기와 달리 은행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수익 모델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독자 인터넷뱅킹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던 시기를 지나 투자비용을 회수할 시점이 되면서 은행들은 돈을 벌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전체 채널 사용량중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15~20%에 이르러 비용 절감 측면에서의 수익 창출에는 이미 성공한 현실도 은행들이 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은행들은 온라인 서비스의 수수료 체계를 정비하거나 결제, 상품 정보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유료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eCRM 구축이 어느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독자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던 지난 99년, 전면 무료 수수료제를 실시했던 신한은행은 그로부터 약 2년후 이를 폐지했다. 내년초에는 이를 다시 정비해 고객의 이익 기여도와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의 거래행태에 따라 맞춤 서비스와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CRM은 올해안에 구축 완료하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무선통지 서비스 등 유료 컨텐츠를 다양화해 이를 통한 수익 비중을 전체의 30~40%까지 늘릴 방침이다.

아직까지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고 있는 제일은행은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계속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하고 있는 eCRM을 오픈하는 내년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물론, 오프라인 상품과 온라인 전용 대출 상품을 고객별로 맞춤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공인인증서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바이오인증이 확산되면 본인 확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온라인 상품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웹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중소기업들의 상품 정보를 활용한 e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전자지불시스템(e-PS) 및 전자결제시스템(e-SS)을 e커머스 시스템에 연계, 전자상거래에서의 지불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e커머스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운용업체를 선정해 업체관리, 상품판촉, 배송관리, 고객관리 등 B2C 쇼핑몰 및 B2B 마켓플레이스의 전자상거래 일체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및 DB소유권을 보유한다.

부산은행은 인터넷뱅킹을 전면 재개편하는 과정에서 CMS (컨텐츠 관리시스템)를 적용, 수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로 항공·물류·협회·공공기관 등과 제휴해 이들 기관이 온라인 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게 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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