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번 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거래 쇼핑몰을 구축해 특화된 컨텐츠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24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앞으로 7개월간 홈페이지를 재구축하고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이모션을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7개월이다.
기업은행은 eCRM, CMS(컨텐츠관리솔루션) 등을 도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PFMS(개인재무관리서비스)에 컨설팅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CRM의 경우 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고객의 행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각 사이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웹 CI를 표준화하며 상품소개, 메일링, 웹호스팅 등 서비스별로 분산돼 있는 채널을 통합해 싱글사인온 체제를 마련한다.
웹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중소기업들의 상품 정보를 활용해 전자 카탈로그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업은행 서버에는 현재 10,000여개의 중소기업 사이트가 연동돼 있다.
e커머스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운용업체를 선정해 업체관리, 상품판촉, 배송관리, 고객관리 등 B2C 쇼핑몰 및 B2B 마켓플레이스의 전자상거래 일체를 전담토록 하며 기업은행은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및 DB소유권을 보유한다.
전자지불시스템(e-PS) 및 전자결제시스템(e-SS)을 e커머스 시스템에 연계, 전자상거래에서의 지불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또한 거래가 폭주할 때 일정한 트랜잭션 건수를 뱅크타운망으로 옮겨 처리할 수 있도록 이달말,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