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터넷뱅킹 재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eCRM을 중심으로 인터넷뱅킹을 개편하면 명실상부한 원투원 마케팅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최근 한국HP를 인터넷뱅킹 재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개발 작업을 본격화했다. 한국HP는 지난 99년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로써 기존 시스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재개발 프로젝트는 약 20억원 규모이며 오는 11월까지 완료된다.
신한은행은 원투원 마케팅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eCRM 위주로 인터넷뱅킹을 개선하기 위해 CMS(컨텐츠관리솔루션), 웹로그분석, 이메일발송, OLAP, 캠페인관리 툴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eCRM위주로 기존 인터넷뱅킹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컨텐츠관리솔루션(CMS)·웹로그분석·이메일발송·OLAP·캠페인관리 툴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CMS를 적용, eCRM 기반위에서 뱅킹거래가 이뤄지도록 해 고객이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면 개인 계좌 정보, 신상정보 등에 따라 컨텐츠 내용과 배치를 다르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맞춤형 서비스가 충실해지는 한편 인터넷, 콜센터, 모바일, 영업점 창구 등 채널별 고객 관리도 용이해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재구축의 초점은 원투원 마케팅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eCRM 기능을 갖추는 것”이라며 “고객 상품 추천 정보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