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일(崔元一, 48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상무는 1971년 입행 이후 신탁운용실장, 비서실장, 검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상무는 다양한 영업현장과 본부부서의 경험을 갖췄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조직관리가 강점이다. 다른 부서장들과 신뢰를 유지하는 등 급격한 세대교체로 인한 우려를 조화시켜갈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
■ 이주원 상무, 新지식, 변화 수용력 ‘탁월’
이주원(李柱圓, 48년생, 덕수상업고등학교) 상무이사는 종합기획부차장, 오사카지점 부지점장, 점포개발실장, 마케팅부장, 연수원장등을 역임했다.
이 상무는 상고를 졸업한 초급으로 입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식과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탁월해 주요 부서장으로 계속 추천돼 왔다. 특히 연수원장 시절 지식경영체계를 처음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경영시스템과 전략수립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 박찬일 상무, 자본시장에 밝은 국제통
박찬일(朴燦一, 48년생, 서울대 무역학과) 상무이사는 77년 조흥은행에 입행, 런던지점 부지점장, 외화자금실장, 테헤란로 지점장, 런던지점장등을 역임했다.
박 상무는 국제부와 해외지점에서 대부분을 보낸 국제통으로 특히 IMF 외환위기때 외화자금의 관리를 총괄한 자본시장업무의 전문가다. 앞으로 조흥은행이 민영화, 투자자 유치 등 현안 과제를 수행하는데 적임이라는 지적이다.
■ 한병락 상무, 자타가 공인하는 여신전문가
한병락(韓秉洛, 50년생, 고려대 임학과)상무이사는 캘리포니어 조흥은행 차장, 여신기획부 부부장, 여신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 상무는 은행내 여신관행의 혁신을 주도한 여신전문가로 기업워크아웃은 물론 부실여신 매각, 여신 종합관리시스템, 여신신용등급평가 시스템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개선에 공이 컸다. 특히 여신관행혁신팀장 시설 은행에 RM제도를 도입하도록 실무를 총괄지휘하기도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