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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IMM·밀레니엄 신생 창투 3인방 ‘돌풍’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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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0 19:19

수천억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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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짧은 업력에 놀라운 성과…이제부터가 중요”



설립된지 몇 년 안된 스틱IT벤처투자, IMM창투, 밀레니엄벤처투자등 신생 창투 돌풍이 불고 있다. 수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들 신생 창투사들은 자회사로 투자자문사 CRC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자회사와 함께 풍부한 자금유동성이 창투업계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창투사들이 감량경영과 내부구조조정에 들어간 사이 펀드 규모를 더욱 키워나가며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고있는 신생창투사들이 눈에 띈다. 바로 스틱IT, IMM, 밀레니엄 삼총사.

설립 3년만에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스틱IT벤처투자(대표 도용환)는 이번 최소 5000만달러 규모의 정통부 나스닥펀드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창투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털 대명사인 KTB네트워크를 꺾고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삼성, LG, SKT, 현대 등으로부터 지분을 출자 받고 있는 스틱IT벤처투자는 나스닥 펀드로 국제무대에 진출함에 따라 그에 수반되는 대내외 인지도 제고, 미국내 투자기관과의 선진투자기법 공유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스틱IT벤처투자는 특히 미쓰비시와 국내 대기업들을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시켜 기관 출자자들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투자자문사를 운영하고있는 스틱IT벤처투자는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CRC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벤처펀드 선정 과정에서 신생창투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IMM창투(대표 정기성, 김지훈) 역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16개의 828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IMM창투는 국민연금펀드 결성이 마무리 되면 1000억원대 조합을 운용하는 메이저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생 벤처캐피털들인 IMM과 지오창투 합병으로 탄생한 IMM창투(대표 정기성 김지훈)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메이저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지오창투와 합병으로 新·舊 조화가 눈에띄는 IMM창투는 16개 조합에서 만들어진 자금으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90여개투자사들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의 M&A와 전략적 제휴를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MM창투는 주주사인 IMM투자자문의 M&A 컨설팅 노하우와 출자사인 eIPO의 인큐베이팅 사업을 결합시켜 투자기업에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인 매커리IMM투자자문을 통한 자본유치를 위해 외국투자기관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CRC인 IMM파트너스를 통해 기업구조조정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오닉스컨설팅을 통해 한국창투와 밀레니엄벤처투자를 인수한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우 사장. 이들은 오닉스컨설팅 재직중 한국창투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오닉스컨설팅을 나오면서 페이퍼컴퍼니인 피츠버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국내 10위권 창투사인 밀레니엄벤처투자를 인수해 직접 창투사 경영에 뛰어 들었다.

이들이 최근 양사 합병을 추진함으로써 또 큰일을 냈다. 양사는 오는 4월11일 합병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며 공식합병일은 5월15일로 합병후 자본금은 400억원, 투자조합결성규모는 850억원등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창투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합병은 부채비율 17% 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밀레니엄벤처투자와 코스닥 기업으로 내부 구조조정중에 있는 한국창투와 결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형상으로 한국창투가 밀레니엄을 인수했지만, 사실 덩치면에서 보면 신생창투인 밀레니엄벤처투자가 한국창투를 흡수합병한 형국이다.

이러한 신생사의 돌풍에 대해 창투사 한 관계자는 “업력이 짧은 이들 신생 창투사가 벌써 수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제는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함으로써 명문 벤처캐피털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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