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창간특집 / 금융기관 앞다퉈 수익증권 판매력 강화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10 18:59

“돈 된다” 인식 확산…전문인력 양성 등 본격 경쟁 예고

증권 은행 등 수익증권 총력 체제로 전환…관련 상품 활성화



작년말 수익증권 전체 잔고 156조원 가운데 은행권이 판매한 자금은 14조원이었다. 작년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은행권의 입장에서는 대단한 판매 수치임에 틀림없다. 기존 증권사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자가 은행권이라는데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만큼 은행권이 가지고 있는 판매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할 경우 현 판매고보다 많은 수익증권을 팔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권은 작년 수익증권 판매를 시발점으로 수익증권 판매에 대한 수익이 예상보다 크고 돈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점 영업에 대한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수익증권 판매 체제로 발빠르게 전환해가고 있다. 증권사들도 기존 수익증권 최대 판매처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은행권의 공세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은행권은 전국적인 지점 네트워크와 기존 개인고객들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은행이라는 안정적인 브랜드네임을 홍보하면서 시중부동자금을 끌어들인다는 것. 증권사는 그동안의 수익증권 판매 노하우와 경험을 앞세워 수성 전략 마련에 여념이 없는 상태. 그러나 증권사들은 고삐를 죄여오는 은행권의 도전에 아직은 마땅한 대응 전략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은행권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증권사로서는 수익증권 판매 영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 등 투자를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하지만 이에 대한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 투자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등 수익증권 판매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기에 일선 판매 영업 담당자들의 회전매매와 단기투자를 조성하는 영업방식의 구태에서 아직 못벗어나고 있는 점도 수익증권 판매 활성화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다. 또한 장기적인 고객자산관리를 하지 못하고 신뢰성 확보에도 은행권에 비해 뒤지고 있어 향후 증권사들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욱 큰 문제는 대형은행들의 본격적인 펀드판매와 내년 8월 시작되는 방카슈랑스, 주식중개수입 의존도 심화 등 미숙한 금융상품 판매 방식이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이제는 증권사들도 펀드판매 정책을 변경해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관련서비스의 확대로 은행권의 보험상품 판매와 증권사의 보험상품 판매, 그리고 보험사의 수익증권 판매 등 금융기관 영역 파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보험사는 수익증권과 성격이 동일한 변액보험상품을 작년부터 팔고 있는 등 향후 금융기관간 제휴 합병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