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캐피털의 나노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나노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섰고,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등은 나노 관련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기업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나노펀드 결성과 함께 관련 인프라 구축, 심사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0년 5대 NT선진국에 진입하고 1조달러 규모의 전자소자분야에서 최소 30% 이상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NT 관련 예산은 지난해 363억원에서 올해에는 1033억원으로 무려 184.5%로 급증했고, MOST펀드 출자를 통해 나노 벤처기업 육성에 한 몫하고 있다.
산자부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나노기술에는 모험적 기업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나노기술 산업화에 적합하다는 판단아래,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자금을 3년간 40억원을 정책적으로 지원 하기로 했다.
정부의 나노산업 육성 방침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Intel, IBM, NEC 등 일부 대기업과 함께 모험적인 벤처기업이 나노기술의 산업화에 과감히 뛰어들고 있는 반면, 아직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의 관심과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과기부의 MOST 1호 조합과 3호 조합 운용사인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는 MOST 6호 조합 업무집행원으로 선정돼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나선다.
총 300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이번 조합은 업계 최초로 나노기술 투자비율을 25%로 잡고 있어 나노벤처 육성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이정태)도 지난해 연말 213억원 규모의 MOST 4호 바이오펀드를 통해 NT관련 분야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 LG전자, 삼성전자, LG-Philips LCD, 삼성 SDI, 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일진나노텍, S&S, 석경 에이티 등 벤처기업들과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을 창립해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관련업체가 아직 태동하지 않고 있으며 나노 관련 기술은 대부분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벤처캐피털 한 관계자는 “아직 나노분야가 초기단계이지만 나노전자소자, 촉매용 소재, 고밀도기록소재 등 나노기술은 관련 부품 및 소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있다”며 “기존 IT관련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나노분야 심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향후 나노산업 등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역시 나노기술의 산업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R&D 자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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