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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기업구조조정 ‘활기’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06 20:39

골든브릿지-삼익악기, KDB론스타-경기화학

신생CRC 산자부에 속속 등록



올들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최근 CRC인 골든브릿지씨알씨와 캐피탈라인이 삼익악기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고, KDB론스타는 경기화학의 M&A 주간사로 선정됐다.

이밖에 KTB네트워크, Q캐피탈 등이 활발한 구조조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에프엔텍파트너스, 아이스텀투자, 아람파이낸셜서비스등 CRC들이 속속 등록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지난 1일 장마감 후 구조조정회사인 골든브릿지씨알씨 및 캐피탈라인과 1225억원에 투자유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KDB론스타는 인천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경기화학의 M&A 주간사로 선정돼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KDB론스타는 오리온전기 AMC로 선정돼 기업 구조조정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신건설, 두레에어메탈, 진로, 프로칩스, 금호호텔의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또한 KTB네트워크도 신화건설의 계열사인 코리아피티지(舊 신화유화)를 P&A방식으로 인수해 M&A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조합출자금 381억원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큐리텔의 지분 80%를 인수해 재무구조개선을 추진중이다. 올 한해에는 구조조정분야에 175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Q캐피탈도 지난해 9월 국내 1호 CRV로 등록한 신우CRV의 AMC

(자산관리자)로 지정되어 구조조정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윈앤윈21 역시 인천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SNG(舊 삼표제작소)의 지분 44%를 인수해, 고용조정, 경영진 교체, 재무구조 개선, 원가절감, 유휴자산 매각예정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CRC들의 활발한 구조조정업무와 함께 중기청도 중소벤처 구조조정을 위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CRC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신생CRC들의 등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99년 16개에 불과하던 CRC가 지난해에는 49개사로, 지난해89개, 올해 1월 8일 현재 95개사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서울에프엔텍파트너스, 아이스텀투자, 가디언파트너스, 아람파이낸셜서비스등 CRC들이 등록했다.

CRC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성장 속에서는 일부 CRC들의 비정상적인 투자행위로 인하여 무리를 빚고 업계 전체에 충격을 주었지만 대부분의 CRC들이 부실기업의 인수와 정상화에 주력하면서 투자의 방법과 형태에도 질적인 성장을 보여 주었다”며 “특히 최근 CRC의 투자 사례를 보면 점차 투자의 범위를 중대기업 시장(mid-large cap)으로 확대하면서 외국의 LBO와 같은 선진기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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