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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무담보 신용대출 시대 열렸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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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51

조흥銀 7월 시행…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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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사전부여제(MSS)’도입, 신평가모델 개발



조흥은행이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마케팅 전략이 저금리 공세와 경영 컨설팅등 부대 서비스 제공에서 신용대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1월 실무 작업반을 설치, 본격적인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공동 작업은 4월까지 세부작업을 마무리되고 늦어도 7월부터 영업에 활용된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추진중인 중소기업 대상의 신용대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무담보 신용대출을 도입한 은행은 전무한 상태다. <관련기사 2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과는 달리 소기업, 개인 사업자들이 작성하는 재무제표는 객관성이 떨어져 사실상 신용대출은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조흥은행은 기존의 거래패턴을 DB화한 자료와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정보를 이용해 고객 분석의 신뢰성을 높였다. 외부 전문 신용평가 기관과 시스템 개발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업체의 DB를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부실화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개인고객과 마찬가지로 신용한도를 사전에 부여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부터 6월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용한도를 사전에 부여하는 ‘MSS신용대출’을 실시중인데, MSS신용대출의 경우 일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한 대출보다 연체율 등 부실발생율이 월등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각 은행들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지만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으로 여전히 은행의 문턱이 높은 실정”이라며 “무담보 신용대출로 기존 거래 고객에게 이 자금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고객을 창출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흥은행은 우선 음식점, 신용카드 가맹점 등 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도를 도입하고 연말부터는 점차 대상 기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지난해 11월 실무작업반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2만여개의 기업고객 정보를 업종별, 거래 형태별로 재분류 작업중이며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평가 모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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