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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레이징 기업출자자를 찾아라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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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1 21:49

금융기관 출자 외면에 ‘궁여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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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준비금 적립업체 찾기 분주



창투사 펀드에 대한 정부 정책자금 지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벤처캐피털의 조합 결성은 아직도 어렵다. 지난해와는 달리 주요 조합원이었던 금융기관들의 창투사 조합출자 회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창투사들은 기술개발준비금을 설정해 놓은 기업을 대상으로 창투 조합 출자를 요청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 복지부, 농림부, 과기부, 문화부등 5개 부처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벤처투자조합 결성목표는 5375억원으로 정부기금 261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 재정자금 운용기관로 선정된 창투사들은 펀드 결성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바이오·신약개발 펀드인 ‘MOST 4호’의 운용사로 선정된 브이넷벤처투자의 펀드레이징이 어려워지자 과학기술부는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을 무효화하고 다른 업무집행조합원을 찾고 있다.

또한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바이오펀드 운용사인 무한기술투자도 투자자 모집해 실패해 펀드운영권을 반납했다. 이밖에 정부 재정자금을 지원받은 다른 창투사들도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창투사 주요 출자자였던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과 긴축경영에 따른 보수적인 자산운용으로 조합참여를 꺼리고 있고, 창투사 주주들 역시 조합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투사들은 새로운 출자 법인들을 찾고 있으며 그 대안이 바로 기술개발준비금 적립 시한이 곧 만료될 기업들. 기술개발준비금을 적립한 업체의 경우 3년 내에 이 자금을 소진하지 않으면 준비금과 법정 이자분에 대한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경우 기업들은 창투사 조합에 출자하면 기술개발비로 사용된 것으로 간주된다.

연말 결산이 다가옴에 따라 창투사들은 기술개발준비금을 쌓아놓은 업체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

창투사 한 관계자는 “올 연말도 지난 연말과 마찬가지로 정부 재정자금 출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조합 결성을 위한 창투사들의 기술개발준비금 적립업체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최근 코스닥 시장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고, 지난해 11~12월에 4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되었던 전례로 보아, 올 연말도 출자기업 발굴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20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투사들의 월별 조합결성은 1월(조합수 2개, 결성금액 260억원), 2월(3개, 327억원), 3월(10개,749개), 4월(24개,1637억원), 5월(11개, 1395억원), 6월(1개,20억원), 7월(4개,535억원), 8월(7개,700억원), 9월(3개, 196억원), 10월(4개,734억원)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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