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에앞서 7일 금통위에 대한 동향설명회에서 실물경제상황과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국내파급영향을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콜금리 인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부 금통위원들은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 출하, 소비, 투자 등 실물경기지표가 좋게 나왔고 지난 2월에 이어 7,8,9월 연속해서 3개월간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금리인하가 실물경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를 감안, 동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또다른 금통위원들은 미국경제가 3.4분기 마이너스 0.4%의 성장률에 이어 4.4분기에는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경기침체에 들어갔으며 FOMC(미연준공개시장위원회)가 다시 0.5%포인트의 연방자금금리를 인하한 점 등을 들어 선제적인 금리인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실물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은 불규칙적인 요인이 개입돼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 사인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규모 회사채만기도래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현상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