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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오랜만의 기지개’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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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8 22:01

어울림·하렉스인포텍·매직하우스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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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투자기관·KTB네트워크 등 펀딩



지난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벤처기업들로부터 기쁜 투자유치 소식이 들려왔다. 어울림정보기술과 하렉스인포텍이 일본 투자기관으로부터 외자를 도입했고, 매직하우스테크놀러지는 KTB네트워크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어울림정보기술, 40억원 투자유치

일본 HK펀드서 전환사채 인수

보안솔루션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이 지난 27일 일본계 H.K 투자회사에게 40억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어울림의 장문수 사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보, 안정적인 자금운영을 위해 CB를 발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어울림이 앞으로 일본의 보안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97년 11월에 설립된 파이어월 분야의 선두 업체로, 가상사설망과 ESM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2억원, 순이익 19억 6000만원에 자본금은 20억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최근 증권업협회에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본격적인 코스닥 입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어울림정보기술은 미국 현지법인인 마이크로시큐어를 통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인터넷 광고 전문 회사인 유로 RSCG사에 자사의 파이어월인 시큐어웍스를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HK투자회사는 일본 대형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Mizuho Financial Group)과 도쿄 화재해상보험이 각각 50대50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서, 한국의 세븐일레븐을 비롯 타이완, 홍콩 등 전세계의 유망한 업종에 투자해 성과를 거뒀다.


하렉스인포텍, 60억원 외자유치

일본계 히카리통신 출자

하렉스인포텍이 일본 히카리통신캐피털로부터 약 60억원(500만 달러) 상당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히카리통신의 펀드를 통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고 이같이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하렉스인포텍 창립이래 처음으로 이 회사는 투자유치자금을 일본내 현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렉스인포텍 강복희 이사는 “일본 이동통신사 및 금융기관과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렉스인포텍은 지난 해 1월 창립, 적외선(IR)통신방식의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로 LG텔레콤, KTF, SK텔레콤과 휴대폰을 이용한 적외선 지불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특히 LG텔레콤과는 국민카드와 공동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적외선 지불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년초부터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26억500만원으로 산업은행과 국민카드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 10억원 투자 유치

KTB네트워크 액면가 8배수로 참여

금융솔루션 전문업체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대표 구준회)는 KTB네트워크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본유치는 액면가 5000원의 8배수로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6억 3000만원으로 늘어났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증자참여로 매직하우스테크놀러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됐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 구준회 사장은 “경제침체와 미테러사건으로 인해 잔뜩 움추린 벤처캐피털의 투자위축 분위기 가운데서도 기술적 우위와 자생력을 인정 받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자금을 우수 인력 보강과 연구개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는 99년 미래에셋을 시작으로 LG증권, 삼성증권에 이어 얼마전 오픈했던 대투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 ‘iClass1’ 등 국내 메이져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 했다.

또한 2002년 일본진출을 겨냥, 금융 통합 브랜드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 3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기계전자팀 배진환 팀장은 “미 테러사건의 파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인 심사를 거쳤으나, 자생적 기술력만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내실 있는 재무구조를 신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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