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금융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총11주에 걸쳐 진행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씨티은행을 비롯한 금융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금융 전문가들이 직접 마련한 교재를 활용하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외환, 기업금융, 소비자금융, 위험관리, 준법감시, 머니마켓, 온라인 뱅킹, 방카슈랑스 등 금융 분야 전반을 다룬다.
수강생들은 80% 출석과 소정의 과제물을 제출하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장과 씨티그룹 한국대표가 수여하는 수료증을 받게 되고, 이중 출석 및 참여도가 우수한 3명에게는 우수 인증서를 발급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 홍부길 경영대학장은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재무 및 회계분야 자격증 획득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국제 금융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금융분야의 오너(HONOR)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김찬석 이사는 “씨티그룹이 한국의 교육발전, 특히 21세기 주역인 여성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씨티그룹이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