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미국 동시다발 테러와 관련된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주요국가의 휴장결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개장되더라도 금융기관들이 당분간 거래를 기피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대만, 말레이시아, 독일, 쿠웨이트 주식시장은 휴장을 결정한 반면 일본은 정상개장하고 호주, 뉴질랜드는 1시간 연기된 오전 10시에 개장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금감원은 CSFB 금융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심리적인 공황과 미국경제의 펀더멘틀즈에 대한 불안이 결합돼 세계 경제의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내 외환시장을 개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도쿄,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외환시장이 정상 개장하는데다 환율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일시 휴장하더라도 충격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