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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河행장’ 유명세 톡톡히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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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6 19:38

언론 접촉 없는데…노출 빈도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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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행장 “ 개인PR보단 조직 우선”



톱 탤런트와 인기가수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누리는 금융인이 있다. 바로 한미은행의 하영구 행장.

지난 4월 취임 이후 2차례에 걸친 기자간담회를 제외하고는 언론과의 개인적인 공식 인터뷰를 일체 삼가고 있지만 올해 취임한 다른 금융기관의 어떤 CEO보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일이 많다.

하행장은 씨티은행이라는 지명도 높은 외국 은행 출신, 국내 최연소 CEO, 그리고 외국 대주주의 후원이라는 이유로 취임 이전부터 언론의 주요 타깃이었다.

여기에 하행장은 취임 이후 각종 의전행사를 거부하고 각종 행사자료를 직접 준비하는 등 기존 은행장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하행장 자신은 언론에 스스로를 드러내기를 거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O로 취임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언론과 공식적인 인터뷰를 갖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

그러나 하행장은 개인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보다는 한미은행 조직을 정비하고 추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즉 현재로써는 행장이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추다 보면 자칫 조직의 이미지와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금융계 일각에서는 하행장이 언론에 노출되기를 거부하는 것은 하행장이 취임 이후 씨티출신의 임원을 대거 기용하고 지나칠 정도의 개혁적인 경영전략 구사로 내부 반발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노조가 명예퇴직과 관련 지방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적지 않는 마찰이 끊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행장의 언론 비노출 전략이 의도적이든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이 아니더라도 언론에 보다 많이 오르내리며 나름대로의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금융계의 중론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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