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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노조 천막농성 중단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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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18 21:46

외부인사 영입시 협의기구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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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천막농성에 들어간 한미은행 노동조합이 15일만에 농성을 풀었다.

임원급 외부 인사 영입에 이어 팀장급 인사의 외부영입설로 인해 노조의 농성이 시작됐으나 결국 외부인사 영입시 노사간 협의를 거치기로 함에 따라 농성을 중단한 것이다.

19일 한미은행 노동조합은 지난주말 경영진측과 외부인사의 일방적인 영입은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천막농성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한미은행 노조는 외부인사 영입시 노조와 협의를 하겠다는 하영구행장의 각서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었다.

이와 관련 하행장은 절대 각서를 쓸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결국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노조측과 합의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이에 노조는 경영진측과 함께 4개항으로 된 ‘은행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농성을 풀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한미은행은 외부 전문인력 영입시 15일 전에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 동수로 협의기구를 구성해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미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번 농성으로 하행장과 새로 영입된 임원들이 직원정서를 충분히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며 “은행이 일방적인 영입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고위 관계자는 “노사간에 루머 등으로 인해 초우량은행으로 성장하는 데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공통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번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으로 하행장은 새출범 후 확대될 수 있는 노사갈등을 해결하게 됐으며, 노조는 일방적인 외부인사 영입을 막았다는 각각의 실리를 얻게 됐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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