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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성과급 놓고 노사 ‘異見’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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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4 21:42

은행성과 비중 낮추고 산정방식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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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더 낮추고 마이너스 성과제 없애야”



하나은행이 지난해 도입한 성과급제 기준중 은행성과 산정방식을 변경하고 그 비중을 축소했다. 노조측은 이것으로 부족하고 또 마이너스 성과급 도입이 아직 시기상조라며 도입유보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경 상반기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나 노조에서는 제도의 대폭적인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직군 성과급 지급과 관련 지급 기준을 변경 적용키로 했다.

당초 하나은행은 2급 이상 전원과 직급에 상관없이 부·실·점 팀장, PM, RM을 대상으로 직군 성과급을 지급키로 하고 기준급 80%와 성과급 20%의 비중으로 연봉을 책정했다. 성과급 비중은 은행성과 40%, 사업부성과 10%, 개인성과 50%다.

변경안에 따르면 은행성과 기준을 기존 ROE에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영업이익 경비율,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을 추가, 탄력성을 높임으로써 직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성과급 비중도 은행성과 30%, 사업부성과 20%, 개인성과 50%로 적용해 은행성과 비중을 축소했다.

대상인원은 지난해 370명에서 4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데로 이달 중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최저가 87.5%였으나, 올해는 최저 기준이 90%로 상향 됐다”며 “직원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기준 및 비중을 변경하게 됐으며, 점차적으로 대상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에서는 은행측이 제시한 성과급 기준 변경이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의 경우 은행성과가 좋지 않아 은행성과급 일부만 지급해 평균 98.5%의 연봉만 지급되는 등 직원의 사기저하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조는 은행이 제시한 은행성과 비중의 대폭 축소와 함께 성과급 비중 자체를 낮추고 차제에 마이너스성과급 자체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으며, 문제가 발생시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마이너스 성과급은 이미 지난해 노조와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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