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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벤처투자 종목 바뀐다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1 19:52

금융IT 환경 광통신 게임업체 ‘상한가’

조합의무투자비율 준수로 벤처발굴 적극



지난 99년에 불었던 닷컴투자 열풍이 사그러진 이후 올 상반기 창투사들은 수익모델이 안정된 통신장비 업체 발굴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창투사들이 게임 환경 광통신 등 미래산업의 핵을 차지할 신업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반기 벤처투자 패턴이 엿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올 상반기 결성된 창투사 조합의 투자의무비율과 창투사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의도에 따라 신업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보창투 등 기관투자자들이 지난29일 이메일뱅킹서비스업체인 메일캐스터에 8억원을 투자했다. 신보창투가 5억원, IT 전문 컨설팅사인 히말라야 벤처스가 3억원씩 출자했다.

특히 국민·주택 합병은행과 우리금융 전산통합을 비롯해 외환은행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도 대규모 IT프로젝트를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사업에 참여할 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주택은행 계열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8일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 아라아이디시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상당수 창투사들이 지난 6월말 게임엑스포에 참가한 수많은 게임업체들과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도 문화컨텐츠산업에 대한 수천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지난달말 수질통합관리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인 에코아이티21에 6억원을 투자했다. 대부분 벤처캐피털들은 투자후 회수기간이 긴 바이오업체들보다 환경기술(ET)에 IT를 적용시켜 매출시현이 눈에 확 띠는 업종을 선호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28일 광통신업체인 옵토웰에 7억5000만원을 투자했고 기업은행 등 국내 5개 투자기관도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

또한 KTB네트워크도 한국광산업진흥회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광산업 관련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창투사들은 조합재산의 관리와 운용규정에 따라 펀드 출자금 총액대비 1년이내 20%, 2년이내 30%, 3년이내 50%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올초 중기청 창업지원자금 출자를 통해 40개 조합에 총 3200억원이 결성됐으며, 지난해에는 2246억원을 출자받아 75개 조합, 6725억원이 결성된 상태. 비율충족을 위해서는 하반기 활발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창투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과 올초 투자조합을 결성한 창투사들은 운용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벤처기업발굴에 적극적이며 아울러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투자처를 다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수익모델이 확실한 제조장비업체들과 함께 금융IT, 게임, ET, 광통신업체 발굴이 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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