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PwC가 국제 PG회사를 세우기 위해 자본금 1억원의 페이퍼컴퍼니 등기 절차를 밟고 있다. PwC는 이를 위해 얼마전 외환은행과 PG회사 설립에 따른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페이퍼컴퍼니의 자본금 1억원중 85%는 PwC가, 나머지는 15%는 외환은행이 갖고 있지만 향후 각 은행,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SI회사 등을 대상으로 참여사를 모집하고 자본금을 약 3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11월말에 출범될 예정인 국제 PG회사의 이름은 ‘MP&T(Meta Payment & Trust Company)’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명에 나타나 있듯이 국제 결제와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로선 외환 한빛 조흥 등 아이덴트러스 CA 가입 자격을 따낸 은행들의 참여가 유력하며 국제 PG회사의 첫번째 사업은 ‘한-일 전자무역망 구축’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국제 인증인 아이덴트러스를 기반으로 전자수표 전자당좌수표 등 무역거래에서 필요한 각종 결제수단과 모델을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