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자부가 금융기관들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이번주부터 B2B 전자상거래 국제 표준을 정하기 위한 연구 조사를 시작한다. 워킹그룹은 산자부외에 외환 한빛 조흥 등 기업금융 취급 은행의 관계부서장들이 추천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워킹그룹에서는 B2B 국제 전자상거래과 관련, 결제뿐만 아니라 EDI 등 거래 메세징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국제 표준에 맞도록 개발하는 것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금융기관 및 관계부처와 볼레로 무역카드 등 현재 국내 은행들이 도입했거나 할 예정인 국제 거래 방식의 표준과 ISO같은 세계적 표준을 연구해 한은 주도하에 마련되는 B2B 표준 결제시스템과 연결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B2B국제거래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볼레로나 무역카드 등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장애가 있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며 “이번 워킹 그룹 구성은 정부차원에서 이런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場)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