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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의는 영업시간 前에 마무리”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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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03 21:34

정상화될 때까지 새벽 6시회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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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의는 9시전에 끝내라” 이덕훈 한빛은행장이 취임 이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경영 방침중의 하나다. 부서장급 회의는 물론 임원, 행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이르기까지 한빛은행의 모든 회의는 이르면 아침 6시, 늦어도 6시30분에 시작된다.

아무리 중요한 회의라도 회의 때문에 일선 지점의 영업이 지장을 받거나 본점 업무에 영향을 받는다면 불필요한 회의라는 게 이행장의 경영철학이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 간부들은 평일에도 마치 새벽 골프를 칠 때처럼 아침밥도 거른 채 허둥지둥 집을 나서야 한다.

은행 일각에서는 힘들어 못 해먹겠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최병길 경영혁신단장은 “한빛은행은 현재 戰時 상황에 처해 있고 거래 업체에 비유하자면 이미 부도가 난 문제기업”이라며 “은행의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단지 한빛은행을 살린다는 것 외에 혈세를 모아 공적자금을 바친 국민과 국가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단장은 또 “한빛은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은행이 어려움에 처한 것은 은행 자체의 잘못보다는 정책적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어쨌든 은행이 부실 덩어리인 것은 사실”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겠지만 임원을 포함 전 임직원들이 무임승차의 태도를 보이며 나태하고 안일하게 업무에 임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은행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최소한 연말, 적어도 경영이 완전 정상화되는 시점까지는 이같은 새벽 회의를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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