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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재활·퇴직예정자 연수 추진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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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31 08:42

능력 따라 연수 및 교육 기회 차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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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급 이상 전원 사이버MBA 수강



한빛은행이 우수 직원과 역량미달 직원, 그리고 퇴직 예정자 등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맞춤식 연수와 교육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한빛은행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향 평준화된 연수와 교육은 은행의 발전에 실익이 없어 개인별 업무 능력 및 성취도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스로 준비하는 직원에게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합병과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은행 전반에 퍼져 있는 패배주의와 피해의식을 타파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직원 개개인에게 특성에 맞춘 특화된 전문 연수 및 교육을 활성화해 ‘1등 인재’ ‘경쟁력 있는 직원’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수 및 교육 실적이 부진한 직원에 대해서는 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해 은행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은 자연스럽게 퇴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은행 연수와 교육은 하향 평준화를 지향해 실제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기 보다 인사고과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또 연령을 기준으로 한 명퇴의 폐단을 방지하고 명퇴 이후에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퇴직 예정자 연수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명예 퇴직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라며 “은행에서도 명퇴를 불명예스럽게 생각하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퇴직 예정자 연수의 경우 일단 일정 연령대 이상 직원을 대상자로 선정해 연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수혜자 원칙에 입각한 무급연수와 국외학술연수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6개월 과정의 일반적인 언어 연수는 물론 최장 3년 이상 소요되는 MBA, 학위연수에 있어서 재취업 각서 등을 작성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차장급 이상 1200여명에게는 국내 유명 대학에서 실시하는 사이버 MBA과정을 수강케 해 중간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금융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교육 및 연수 강화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자린고비운동 등을 통해 절감한 경비를 모두 연수 및 교육비로 전환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혜자 비용부담 원칙을 적용, 교육 비용 중 일부는 직원들이 부담케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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