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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나은행 윤 교 중 부행장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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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7 20:55

“카드사업 활성화로 수익기반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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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여신 대폭 감축등 자산 재구성

금융채널 특화 통해 첨단 서비스 제공


다음달 2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하나은행은 올해가 은행 발전의 최대 분수령이라는 판단 아래 수익증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행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사업부제와 성과급 제도의 토착화를 완수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윤교중 부행장은 “은행 영업에 있어서 수신증가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모든 은행들이 수익중심의 경영을 외치고 있는데 하반기 이후 시장판도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부행장과의 일문일답.



- 올들어 하나은행의 주가가 상승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혁피로 증후군’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데

▶외부의 소문은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물론 지난해 한미은행과의 합병 논의 과정에서 직원들의 동요가 있었지만 이제는 정상을 되찾았다. 외국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하나은행의 장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며, 일시적인 주가 침체가 은행 영업의 모든 것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모든 은행들이 카드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하나은행은 어떤가.

▶리테일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카드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은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연말까지 15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리하게 회원을 늘리다 보면 부실이 늘어날 수 있지 않는가.

▶3월말 현재 우리은행의 카드회원은 74만명인데 현재 주거래 고객중 신용이 우량하다고 판단되는 고객은 300만명이 넘기 때문에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카드사업부를 개인사업본부내에 편입시켜 인력과 조직을 강화했다.



-은행 경쟁력은 곧 직원들의 경쟁력이다. 직원들의 연수 및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하나은행의 연수 및 직원 교육 수준은 국내 은행중 단연 최고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연수 예산을 2배 늘려 책정했고 연수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직원과 남자 직원, 그리고 상위 책임자급 실무자들의 연수를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하위 직급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업무 중심의 연수에서 벗어나 상위직급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 변화, 리더십 강화 연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기업 여신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하나은행의 아킬레스건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부터 대출자산의 재구성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98년말 60%에 달하던 대기업 여신 비중을 2000년말에는 46%까지 축소했고 올해 1분기말 현재는 44%로 낮췄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가계여신의 비중을 1분기 현재 각각 31%, 25%로 높여 미래 위험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인터넷 뱅킹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 하나은행의 전략은 무엇인가.

▶개인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들이 인터넷, 전화, 카드를 통해 가장 편하고 빠르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고객의 경우 구매카드, 구매자금 대출등을 인터넷 기반으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고 개인고객에게 매직뱅크, 인터넷뱅킹, 최신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예금, 현금 출금 등 일반적인 서비스는 물론 개인자산관리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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