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는 이를 위해 지난달 ‘NBT’솔루션 개발사인 일본의 NEC社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국내 은행권에서는 통합단말 환경 구축과 함께 차세대 영업점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컴퓨터에 따르면 NBT솔루션은 통장프린터와 비접촉식 스탠드형 이미지 스캐너가 탑재된 탁상형 금융영업점시스템이다.
창구텔러는 스탠드형 스캐너를 통해 장표나 전표의 이미지 데이터를 채취하고, 채취된 이미지를 고기능 OCR소프트웨어가 자동인식, 처리해 영업점 문서 파일수와 전표매수 등이 현저히 감소된다.
NBT시스템은 금융기관 영업점에서 이미지 워크플로우에 기반해 창구텔러 업무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통한 업무량 감소를 목표로 NE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솔루션이다.
NEC는 세계적인 IT업체로서, 금융솔루션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NEC는 지난 3년간 이미지 워크플로우 개념을 도입한 NBT솔루션을 일본 금융권에 납품해 미츠이쓰미토모 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 영업점에서 실제로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내 15개 금융회사에서 약 1만2000대의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90년대 이후 NBT솔루션을 이용해 영업점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절감된 인력을 활용, 재테크 등 각종 금융상담기능 등을 강화함으로써 대고객서비스 고도화와 전략적 지점재배치가 가능하게 됐다.
NBT솔루션 도입을 위해 한국컴퓨터는 NBT솔루션 개발사인 NEC와 지난 4월 17일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한국컴퓨터는 NEC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기술협력 관계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금융권에 대한 적극적 영업력 강화와 함께 보다 나은 대고객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