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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실질GDP, 3.7% 증가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22 18:46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계절적 변동 요인을 감안한 실질 GDP의 경우 작년 4.4분기의 -0.4%에서 0.3%로 반전, 우리 경제가 급속한 경기둔화추세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1.4 분기 GDP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8.4% 신장, 작년동기에 비해 3.7% 성장했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계절변동조정 실질 GDP`는 작년 4.4분기(-0.4%)에 비해 0.3% 증가했다.

경기에 1-3분기 선행하면서 경제주체의 체감수준을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 DI)은 작년 4.4분기(-3.3%)에 비해 플러스로 반전됐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0.6% 증가해 앞으로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경기의 양적지표인 GDP 성장률은 작년 1.4분기 12.6%, 2.4분기 9.7%, 3.4분기 9.2%, 4.4분기 4.6%에서 지난 1.4분기 3.7%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정정호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성장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4.4분기의 하강국면이 지속되리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계절변동조정 실질GDP가 증가세로 돌아서 하강터널에서는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제활동별로 실질GDP를 보면 반도체와 통신기기, 산업용 기계의 생산호조로 제 조업이 작년 동기에 비해 4.3%, 건설업도 아파트, 상가의 건축 증가로 1.6% , 서비스업은 3.9% 각각 늘었으나 농림 어업은 3.4% 감소했다.

특히 정보통신분야는 17.7% 성장, GD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GDP 기여율` 이 작년 동기 38.8%에서 70.6%로 높아져 GDP 성장을 사실상 주도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작년 동기에 비해 0.9% 늘었으나 고정투자는 3.7% 줄었고 수출은 8.5% 늘어났다.

이에따라 수출의 GDP 기여율은 작년 동기 51%에서 130.4%로 높아져 우리 경제의 파이프라인으로서 수출의 역할이 한층 강조된 반면 대외취약성 이 한층 증폭된 것으로도 해석됐다.

정국장은 "수출단가는 떨어졌지만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하고 "경기 저점에 대한 평가는 3-9개월 가량 지나봐야 판단할 수 있는 만 큼 현재로서 속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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