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 배정시 은행별 배정비율은 감자 당시의 시가에 따라 한빛은행은 1000주당 138주, 제주은행 149주, 경남은행은 84주, 광주은행은 80주, 평화은행은 69주로 각각 결정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8일 이 같은 신주인수권 부여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공식 발표는 오는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와 관련, 제주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의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신주인수권 부여방식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BW의 금리나 교환시점, 신주인수권의 별도 상장 문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BW의 금리는 대체적으로 은행 금리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하지 못했으며, 교환시점은 우리금융의 상장시기와 맞물려 있어 다소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BW의 본드와 별개로 신주인수권(Warrant)을 상장하는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조만간 주간사 증권사를 선정해 이 같은 문제 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