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관계자는 "투신권이 서울보증보험 보증채 6000억원과 무보증채 800억원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 방안에 대한 채권단 회의를 오늘 오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정안을 제시한만큼 채권단의 전체 입장을 한번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오후에 채권단 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권과 외환은행은 이날 하이닉스반도체 금융지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투신권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투신권의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하려 했으나 외환은행 측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투신권 전체의 입장이 마련되지는 않았다"며 "오늘 외환은행과 7개 투신사 임원들이 모여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투신권이 이날 회의를 열고 논의된 내용을 통보토록 돼있었다며 불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