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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인터넷산업 40조 규모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21 17:33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산업 매출액은 39조 8500억원이며 2001년에는 41%가 증가한 약 56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정보통신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8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미국 텍사스대 전자상거래 연구소의 인터넷경제 분류체계를 발전시키고 정교화시켜 인터넷산업을 크게 기반산업, 지원산업, 그리고 활용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먼저 인터넷 기반산업은 개인과 기업들이 인터넷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부구조를 구성하는 산업으로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크워크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인터넷 지원산업은 인터넷 활용산업에 대한 지원적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기술지원과 사업지원이 포함된다.

아울러 인터넷 활용산업은 실제로 인터넷을 통하여 기존 또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서, 응용서비스·컨텐츠·전자상거래가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정확성, 일관성, 그리고 비교가능성을 갖춘 인터넷산업 통계를 지속적으로 작성하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으로서, 인터넷산업 분류체계에 따라 표본 사업체를 선정, 실태조사를 한 것을 알려졌다.

KISDI는 질문지를 매출과 고용을 파악하기 위한 항목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실사는 분야별로 전문 조사기관에 의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조사방법은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화/팩스 조사로 보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기반산업 43.7%, 지원산업 52.4%, 활용산업 59.3%였으며, 유효 표본수는 기반산업 361개, 지원산업 281개, 활용산업 1,218개 등으로 총 1,860개였다.

이번 조사 결과 2000년의 인터넷 산업의 규모는 약 39.9조로서 한국의 광공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매출액의 약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의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으로 추정되는 132.8조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기반산업의 규모는 약 28조로서 인터넷산업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지원산업중 기술지원산업의 비중이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원산업이 점차 기반산업보다 빨리 성장할 것으로 KISDI는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산업의 매출액의 변화를 보면 1999∼2001년간 평균 증가율은 51%로서 2001년 인터넷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약 56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999∼2000간 인터넷산업 전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약 62%였으나 2000∼2001년간에는 4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인터넷 기업들이 2001년 경기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음이 반영됐다.

이번 조사에서 2000년의 인터넷산업에 종사하는 고용인원은 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산업에 종사하는 1인이 발생시키는 매출액이 약 5억 3,200만원임을 의미한다. 2000년의 산업별 1인당 매출액은 기반산업 6억6,000만원, 지원산업 2억3,400만억원, 활용산업 4억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원산업은 기반산업이나 활용산업에 비해 아직 상업화가 뒤져 종사원 1인당 매출액이 여타산업에 비해 눈에 띄게 뒤떨어진다.

고용규모의 성장률은 매출액 성장률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낮은 편으로 1999∼2001년간 평균 성장률은 약 26%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인터넷산업 전체의 고용규모는 1999년 5만5,00여명에서 2001년에는 8만6,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미국 텍사스대 전자상거래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2000년 인터넷 경제 매출액은 1999년 대비 5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리나라와 비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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