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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 일은證 ‘삐걱’

유연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4 21:23

新舊임원진간 의견 안맞아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의 합병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 증권사 모두 임원진간에 의견이 맞지않아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젠트증권은 대주주와 관계된 문제만 전담하던 장윤식 고문이 점차 내부적 경영문제에도 관여하면서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이석환 전무측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일은증권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홍준기 사장과 기존 경영진이 경영컨설팅 계약과정에서도 의견이 충돌하며 향후 업무추진에 있어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일은증권의 경우 메타비(META B)와 3억원 규모의 경영컨설팅 계약을 맺으면서 내부규정에 따라 공개입찰방식을 지지하는 임원진들의 의견이 개진되지 않고 KOL측과 관련된 몇몇 임원들이 컨설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졌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이사로 등기된 오승호 전무, 피트 에브링튼 KOL부사장등과 기존 임원진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서실과 자금부에 KOL측 인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젠트증권은 장윤식 고문이 별도의 부서를 지휘하며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식 고문은 도이체방크에서 M&A전문가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모회사인 KOL이 에꼴레이드와 컨설팅계약을 맺으면서 리젠트증권과 인연을 맺고있다.

지난해 12월 주총때 장 고문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석환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장 고문은 경영일선에도 깊이 관여하면서 경영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은증권과 리젠트증권의 KOL관련 임원들은 미국의 경영풍토에 너무 익숙해져있고 기존 임원진들은 국내증권업계의 특수성을 내세우면서 의사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요 주주들의 지분관계, 매각설, 건물매각문제 등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이들 증권사가 내부적인 불화로 또 한번 몸살을 앓고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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