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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찾은 증권사 법인영업

유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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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1 22:10

연말대비 19.53% 신장...불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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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하나등 중소형社 약진 두드러져

지난 연말 최악의 장을 경험했던 법인영업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침체장을 겪으면서 법인영업무문은 증권사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올 초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며 법인영업시장도 활황을 맞았다. 증권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싸움을 벌였던 일부 중소형사들은 파생상품 영업에 주력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법인영업 전체 약정액이 지난 연말 7조2751억원에서 1조4206억원이 늘어나면서 1월말 현재 8조6958억원을 기록해 19.53%의 성장률을 보였다. 1월들어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확고해 지고 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증시활황 기대감이 확산돼 기관들을 상대로 하는 법인영업이 활력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대형사들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삼성증권은 11월 이후 확고하게 1위자리를 굳히며 2위 현대와의 격차를 점점 벌이고 있다. 중소형사들 중에는 신한 하나 신영 일은증권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한 신영증권은 10위권 밖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1월에 각각 8, 9위로 올라섰다. 하나증권은 파생상품과 관련한 법인영업에 주력하면서 연말의 1535억원에서 1월말 현재 3166억원에 달하는 약정액을 올려 17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하나증권은 주식약정의 증가보다는 선물영업팀 금융상품영업팀 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영업팀들의 성과가 두드러져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은 선물 옵션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법인영업2부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우증권에서 파생상품 전문가인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부장을 영입해 서서히 결실을 보고있다.

일은증권도 주식부 파생상품팀의 강점을 바탕으로 법인영업에 힘을 쏟아 시장점유율이 1.26%에서 2.17%로 향상됐다. 반면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던 SK증권은 강세장이었음에도 불구, 연말보다 5438억이나 줄어들면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략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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