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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벤처 ‘기지개’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1 21:24

탈북자 위주의 대북 벤처사업 활기

투자컨설팅에서 컨텐츠 사업까지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속에서 북한 관련 벤처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탈북자 출신들이 북한 관련 벤처기업을 차리는가 하면 김일성대 출신이 중국관련 포털을 만들었다. 또한 북한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조선인터넷 등의 페이지뷰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열풍이 불면서 탈북자들이 벤처컨설팅사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3년 평양철도대학 재학중 두만강을 넘어 한국으로 망명한 윤승재씨가 대북컨설팅회사인 대유T&C를 통해 벤처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소자본으로 평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소개한 ‘평양 비즈니스 아이템 100’을 출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탈북자 출신인 방영철 평양컨설팅 사장 역시 북한 진출을 원하는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상하이 방문 이후 북한에서도 IT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어 국내 IT벤처기업의 대북진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KTB네트워크가 올해 들어 투자한 시노코닷컴의 장충의 사장 역시 김일성대 출신이다. 시노코닷컴은 중국 신화사의 정보 및 자료 컨텐츠에 대한 한국내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다.

북한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 조선인터넷(대표 유세형)도 지난 6일부터 대북 이벤트 대행사업을 본격 실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평양네트워크(대표 장만준)도 대북투자 파트너 모집에 나서고 있다.

한편 KTB네트워크 권성문 사장,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이후 대북 진출에 따른 사업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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