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의 컨설팅 작업이 끝남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약 3개월간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의 패키지 업무영역 분석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았다. 이달말에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업체를 최종 선정하며 전체 작업기간으로는 10개월~1년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예산은 80~90억원 정도로 잡고 있으나 가격 조율을 거쳐 50~60억원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차세대시스템 선정, 새로운 CIO 부임 등으로 일정이 늦춰지자 작년 4월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었다. 이후에도 합병 등 여러가지 외부 변수들이 생겨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은 또 1년이상 늦어져 지난해말에야 컨설팅에 들어갔다.
한편 하나은행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업체로는 한국IBM-이강파이낸셜이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측은 우선협상대상업체로써 컨설팅을 수행한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외에 다른 업체들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지난해 받은 제안서들도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한국IBM-이강파이낸셜의 패키지 적용 분석이 끝났고 이강파이낸셜의 경우 국내 금융권에 레퍼런스 사이트가 많아 큰 문제가 없는 한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의 리스크관리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한국IBM-이강파이낸셜 컨소시엄, 카마쿠라, 삼성SDS, GM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참여했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