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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관별 역량집중 ‘각양각색’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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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31 21:31

은행권은 CB투자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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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역시 사후관리가 최선”

최근까지도 투자기관들의 벤처투자에 대한 시동이 걸리지 않은 가운데 은행권과 창투사, 대형사와 소형사의 벤처투자에 대한 시각이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은행권은 주로 CB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창투사는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창투사들도 대형사의 경우 투자보다는 사후관리에, 소형사는 조합결성에 관심을 갖는 등 각자 사정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투자기관들이 지난해 초 벤처열풍시 투자에만 오로지 전념하던 때와 달리 최근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몸에 맞는 투자업무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자금 사정이 벤처캐피털에 비해 넉넉한 은행권은 지난해 주로 주식투자를 하던 패턴에서 올해는 CB인수 방식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은행권 CB투자가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는 17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CB투자의 경우 한미은행이 1000억원, 기업은행이 300억원, 신한은행 200억원으로 CB인수자금으로 예정돼 있고 기술신보에서 80%에서 85%를 부분보증을 해주고 있어 보수적인 은행 투자스타일에 맞는 투자방식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조합계정을 통한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창투사의 경우 조합출자시 기술신보의 보증지원이 안돼 보증 CB투자는 거의 전무한 상태다.

또한 대부분 창투사의 경우 투자업무보다는 조합결성과 사후관리에 목을 메고 있다. 지난해 초 과도한 투자자금을 소진했고 투자업체의 경영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사후관리에 주력해야할 형편인 것이다. 메이저급 벤처캐피털인 KTB와 KTIC 등도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보다는 사후관리 강화체제를 갖추고 업체간 전략적 제휴, M&A, CRC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형 창투사의 경우 조합결성이 생존요건 1순위로 부상함에 따라 조합결성을 위한 인력확보와 네트워크 가동을 통한 조합출자자 접촉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창투사들은 최근 중기청이 정부 조합출자비율을 40%에서 30%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조합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투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모든 투자기관의 관심이 업체발굴이라면 올해 관심사항은 생존과 재도약”이라며 “자신의 덩치에 맞는 생존기법을 찾는 것이 벤처산업의 조정기속에서 벤처캐피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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