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임원·팀장들이 서울시내의 대표적 신세대 문화공간을 돌며 신세대 문화체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미래의 잠재고객을 잡기위한 것. 교보생명의 팀장급 47명은 3일 저녁 신촌에서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호프타임을 가졌다. 이어 이들은 밀리오레, 두산타워로 이동해 심야쇼핑과 신세대들이 즐기는 펌프체험을 했다. 이보다 앞서 손영호 부사장등 임원 30여명은 지난달 27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소극장에서 인디밴드인 ‘크라잉 너트’의 스탠딩 콘서트 관람을 시작으로 노천카페, 밀리오레, 두산타워등에서 호프타임, 쇼핑시간을 갖고 신세대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임원들의 시장체험을 이끈 손영호부사장은 “말로만 듣던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와 행태를 직접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문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부분 임원들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미래의 잠재고객인 이들의 사고와 문화를 기업경영에 반영해야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교보생명은 현재 진행중인 변화와 혁신의 주역인 관리자가 시장현장을 보고, 듣고, 느껴서 이를 고객중심 현장중심 경영에 올바르게 반영할 수 있게 하기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