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단계로 콩, 콩나물, 옥수수를 대상으로 7월부터는 콩과 옥수수가 포함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유전자변형작물 표시제 가 시행된다.
유전자감식으로 업계에서 주목받은 바이오벤처 코젠바이오텍(대표 남용석 www.kogene.co.kr)은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유전자 변형작물 및 유전자 변형식품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을 탐지할 수 있는 진단키트(PowerCheckTM GMO Screening Kit)를 개발하여 출시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가의 수입품에 의존하던 GMO진단 키트시장는 최근 바이오니아 넥스젠 등 몇몇 바이오기업들이 신규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보호원이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두부의 상당수가 GMO 콩 성분이 섞여 있다고 발표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이래 내년 GMO표시 의무화를 앞두고 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의 윤요셉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작물 또는 가공식품에 존재하는 아주 미세한 양의 유전자를 추출하여 중합효소연쇄반응(PCR)에 의해 특정 도입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하여 확인하는 방식을 적용해 진단대상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가격도 외국제품의 삼분의 일에 불과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친자확인 등 개인유전자 감식키트를 개발해 정확성과 간편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개인유전자 영구보관키트, 각종 유전병 및 세균성질환의 진단키트, 유전자보관은행 설립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코젠바이오텍은 오는 24일, 25일 양일간에 걸쳐 국내 대형 식품업체 및 국가 검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동사가 가진 기술이전 및 제품설명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동사가 보유한 콘칩, 두유, 된장, 쌈장, 고추장, 각종 옥수수 스프, 튀김 및 부침 가루, 그외 각종 가공식품 등의 GMO 함유 여부에 대한 자체 검사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