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IC코리아는 지난 5월 삼성화재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보험 가입을 추진했으나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이 많지 않은데다 ASP업체들이 보험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실제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을 통해 ASP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활성화하려던 ASPIC코리아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18일 보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ASPIC코리아의 ASP보험 가입이 당초 계획보다 4개월이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8월에는 계약을 체결했어야 했다.
ASPIC코리아는 보험에 가입하는 회원사들에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가입을 적극 유도해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정성을 보장받는 것인데 회사마다 서비스 차이가 커 이를 조율해서 요율 산정 작업을 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ASP업체들이 보험 가입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여길 뿐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당초 예상대로라면 지금쯤 ASP시장 자체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해 있어야 하는데 실제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가 몇개 되지 않는 상태라 보험 가입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말에는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1차 보험 가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